토너패드도 ‘헬로키티’ 모양으로…뷰티 브랜드가 IP 활용하는 법
캐릭터 협업 상품 랭킹 상위권…패키지 넘어 제품 형태·구성으로 활용 확대
등록202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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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올리브영]
9월 둘째 주 주요 뷰티 플랫폼 스킨케어 랭킹은 보습·장벽 제품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가을 환절기를 맞아 미백에서 넘어가는 모습이다.

[2026.09.080. 09:00, 올리브영·무신사뷰티 스킨케어 카테고리 실시간 랭킹 TOP10]
눈에 띄는 것은 올리브영의 상위권 TOP10 중 절반을 차지한 산리오캐릭터즈 콜라보 프로모션이다. . 마이크로바이옴 협업 상품이 2위에 오른 데 이어 토리든 5위, 아누아 6위, 에스네이처 8위에 자리했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30여 개 브랜드·약 200개 상품으로 진행했던 산리오 협업을 올해 81개 브랜드·321종으로 확대했다. 9월 올영세일 종료 직후에는 전국 12개 지역을 소재로 개발한 산리오캐릭터즈 디자인을 활용해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이어갔다. 지난해 산리오 캠페인 참여 브랜드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가운데 올해는 글로벌몰과 미국 매장으로 판매처도 넓혔다.
브랜드의 산리오 활용법도 패키지에 캐릭터 이미지를 입히는 데 그치지 않는다. 제품의 형태와 구성, 함께 제공하는 굿즈까지 IP를 활용하는 영역이 넓어졌다. 단순 패키징에 캐릭터를 프린트하는데 그치지 않고 상품기획에 이를 반영하는 흐름을 보였다. 토너패드 제품은 패드 자체를 캐릭터 얼굴 형태로 제작하거나, 오일페이퍼나 퍼프를 캐릭터 모양으로 제작하는 구성을 보였다. 같은 산리오 IP를 사용하더라도 캐릭터를 제품 자체에 적용하거나 기존 제품의 사용 경험과 연결되는 굿즈를 더하는 등 브랜드별 활용 방식이 세분화된 것이다.
이 같은 사례는 IP 협업을 준비하는 뷰티 브랜드가 참고할 수 있는 지점도 넓히고 있다. 올리브영처럼 하나의 IP에 다수 브랜드가 동시에 참여하는 캠페인에서는 캐릭터 패키지 외에도 제품의 형태, 용량과 세트 구성, 증정품 등 다양한 접점에서 IP를 활용할 수 있다. 올리브영 역시 산리오 협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진행하고 참여 브랜드와 상품 수를 확대했다. 캐릭터 협업이 반복되는 가운데 ‘어떤 IP와 협업하는가’뿐 아니라 ‘IP를 제품의 어느 지점에 적용하는가’까지 브랜드가 검토할 수 있는 상품 기획 요소가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