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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잘먹’이 제품명이 됐다… 뷰티업계 마케팅 키워드로 확산

보습 강조 넘어 임상데이터·메이크업 밀착 효과까지 구체화

김수철 인턴기자

등록202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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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I생성]

 

 

8월 넷째 주 국내 주요 뷰티 플랫폼의 스킨케어 랭킹에서는 수분·보습 제품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넘버즈인·라비아포유·쿼드쎄라 등 화잘먹을 판매 키워드로 내세운 제품들이 상위권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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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25. 08:00, 올리브영·무신사뷰티 스킨케어 카테고리 실시간 랭킹 TOP10]

 

상위권에 오른 세 제품은 화잘먹을 내세우면서도 강조하는 지점에는 차이를 뒀다. 넘버즈인은 신제품을 베이스 착붙 3번 화잘먹 로션으로 소개하며 제품의 피부결 모공케어 효과를 베이스 메이크업의 밀착과 연결하여,  들뜸·밀림·번들거림 OFF, 화잘먹 ON 등의 문구를 사용하며 스킨케어 후의 메이크업 결과를 직접적으로 강조했다. 리바이포유는 화잘먹 수분광 부스팅을 내세우며 피부의 수분 컨디션을 강조했다. 또 상세페이지 초반에 화잘먹이 잘 안되는 이유를 수분 부족 때문이라고 언급하고, 이후에 수분·보습 임상데이터를 화잘먹 임상데이터로 보여주는 스토리텔링하며 신뢰도를 강화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눈에 띄는 건, 올리브영 2위의 쿼드쎄라로, 화장품이 아닌 홈케어 디바이스에 화잘먹을 적용했다. 화장하기 전 피부가 건조할 때 사용하는 보습 기능을 화잘먹 모드로 명명하고 제품 네이밍에도 화잘먹 필수템을 내세웠다.

 

화잘먹’이 마케팅 키워드로 자리 잡으면서 이를 전달하는 방식도 구체화되고 있다. 과거에는 스킨케어·베이스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 속보습 및 각질케어 효능을 강조하기 위하여 언급되었다면, 최근에는 스킨케어 뿐 아니라 다양한 카테고리에 자리잡았다. 또한 베이스 착붙, 들뜸 감소처럼 메이크업 결과를 보다 직접적으로 제시한다. 넘버즈인은 피부결·모공 케어 효과를 어떤 베이스도 밀착시키는 결과로 설명한다. 화잘먹 로션으로 잘 알려진 온그리디언츠는 아예 화잘먹이 잘되는 제형으로 제품 리뉴얼을 강화하며 차별점을 구체화하고 있다.

 

K-뷰티 제품이 글로벌로 진출하며 화잘먹 키워드는 해외에서도 Skin prep이라는 키워드로 확산되고 있다. 트렌드 분석업체 메저커머스는 지난해 화잘먹(Skin prep) K-뷰티 주요 트렌드 중 하나로 꼽고 글로벌 시장에서 관련 리뷰 키워드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최근 해외 틱톡에서도 수분 공급과 각질·피부결 정돈을 통해 메이크업 밀착과 지속력을 높이는 Skin prep 콘텐츠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서 제품명과 상세페이지, 제품 기획까지 활용 범위를 넓힌 화잘먹 마케팅이 글로벌에서는 Skin prep이라는 언어와 맞물리며 메이크업 전 피부 관리라는 별도의 사용 맥락을 형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화잘먹을 소비자에게 어떻게 더 설득력 있게 전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마케팅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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