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와 손잡은 뷰티 브랜드, 시장 판도 바꾼다
단순 광고 넘어 제품 개발까지…협업 전략 확산
김수철 인턴기자
등록202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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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I생성]
금주 국내 주요 플랫폼 메이크업 랭킹에서는 립 제품이 강세를 보였다. 힌스의 '로 글로우 젤 틴트', 투슬래시포의 '클라우드 립 칠러', 롬앤의 '더 쥬시 래스팅 틴트'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립 제품 중에서도 투슬래시포가 주목된다. 투슬래시포는 2023년 아모레퍼시픽의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구독자 267만 명의 뷰티 유튜버 이사배와 협업해 론칭했다. 이사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투슬래시포 제품을 활용한 메이크업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였으며, 이번 랭킹 3위에 오른 '클라우드 립 칠러' 소개 영상은 업로드 1일 만에 2.5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투슬래시포는 2024년, 론칭 1년여 만에 손익분기점을 달성하며 업계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인플루언서 협업은 투슬래시포만의 전략이 아니다.

[2026.01.27. 08:00, 올리브영·무신사뷰티·뷰티컬리 메이크업 카테고리 일간 랭킹 TOP10]
비레디는 유튜버 스완과 협업해 남성 전용 파운데이션 '블루 파운데이션'을 출시했다. 운동과 여드름 관리 등 남성 자기관리 영상을 올리는 스완은 구독자 48만 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평소 트러블 흉터로 고민하던 구독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제품을 개발했다. 해당 제품은 무신사뷰티 6위에 오르며 남성 메이크업 시장에서도 인플루언서 협업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현재 립 제품 강자로 자리 잡은 롬앤 역시 브랜드 초기, 뷰티 유튜버 민새롬과의 협업을 통해 성장한 케이스다. 민새롬은 롬앤의 제품을 활용한 메이크업 튜토리얼을 올리고 구독자 피드백을 다음 제품에 반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업하며 소비자 신뢰를 구축했다.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뷰티 업계의 협업 방식도 진화하고 있다. 단순 홍보를 넘어 기획 단계부터 인플루언서를 참여시켜 충성도 높은 팬층을 확보하는 전략이 확산되고 있다. 실사용 경험과 소비자 피드백을 반영한 제품은 신뢰도를 높이고 빠른 시장 안착으로 이어진다. 이에 따라 인플루언서와의 전략적 협업을 설계하는 브랜드들의 전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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