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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크·립이 돌아왔다…2월 뷰티 랭킹, '꾸꾸꾸' 메이크업 전성시대

클린뷰티 피로감에 '꾸꾸꾸' 메이크업 부활, SNS 인증샷 문화 한몫

김수철 인턴기자

등록202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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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I생성]

 

 

2월 둘째 주 국내 주요 플랫폼 뷰티 랭킹에서는 색조 화장품이 상위권을 석권했다. 립과 치크를 중심으로 한 포인트 메이크업 제품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색조 메이크업의 강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올리브영 TOP10에만 네이밍, 릴리바이레드 등 치크 제품 3개가 진입했으며, 페리페라, 맥 등의 다양한 립 제품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러한 랭킹 변화는 최근 색조를 강조하는 메이크업 유행과 맞물린다. 작년 하반기부터 타이얼드걸, 로맨틱 뱀파이어 등 세미 스모키 아이메이크업을 강조하는 메이크업이 틱톡을 중심으로 유행했다. 토스트걸 혹은 콜드 메이크업, 볼과 콧등 위까지 치크를 넓게 바르는 메이크업도 인기를 끌었다. 카리나, 제니 등 K-POP 아이돌들도 강렬한 색조 메이크업으로 무대에 서며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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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0. 07:00, 올리브영·무신사뷰티·뷰티컬리 메이크업 카테고리 실시간 랭킹 TOP10]

 

 

이러한 변화에 대해 엘르, W 등 패션뷰티 매체들은 그간 '클린뷰티' 유행의 피로감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한 뷰티 업계 관계자는 "클린걸 메이크업 유행에서 벗어나 다시 컬러와 포인트를 주는 메이크업이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색조를 최소화하고 베이스를 강조하는 클린뷰티 메이크업에 지겨워진 소비자들이 색조를 강조한 이른바 '꾸꾸꾸(확실하게 꾸민)' 메이크업에 다시 끌리고 있다는 것이다.

 

MZ세대의 SNS 인증샷 문화도 색조 메이크업 부활에 한몫했다. 메이크업을 개성 표현뿐 아니라 하나의 SNS 콘텐츠이자 놀이 수단으로 여기며 '매일 다른 무드'를 연출하려는 욕구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최근에는 '두쫀쿠(두 가지만 쪼끔 꾸미기)' 메이크업 챌린지가 유행하며 브라운톤 립 메이크업이 SNS에서 인기를 끌기도 했다.

 

색조 메이크업 유행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브랜드들도 10, 22종 등 다양한 색상을 제공하는 다색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한 화장품 브랜드 관계자는 "MZ세대가 매일 다른 컬러를 시도하고 싶어 하면서 다색 제품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SNS 인증샷 문화와 맞물려 다양한 컬러 시도가 일상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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