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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알루론산 마케팅, 성분 전쟁의 교과서 되나

저분자·복합 조합·캡슐 공법…진화하는 히알루론산 마케팅

김수철 인턴기자

등록202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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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I생성]


 

3월 둘째 주, 국내 주요 플랫폼 스킨케어 랭킹에서는 수분·보습 제품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히알루론산 세럼·앰플이 눈에 띄게 상위권에 포진했다. 세 플랫폼을 통틀어 히알루론산을 핵심 성분으로 내세운 제품이 10개 가까이 이름을 올렸다.

 

히알루론산은 수년째 스킨케어 랭킹에서 빠지지 않는 스테디셀러다. 이에 따라, 브랜드들의 히알루론산 성분 경쟁도 자연히 심회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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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0. 08:00, 올리브영·무신사뷰티·뷰티컬리 스킨케어 카테고리 실시간 랭킹 TOP10]

 

 

초기에는 히알루론산이 들어있다는 것 자체가 마케팅 포인트였다면, 작년에는 히알루론산의 '분자 크기'와 임상 결과가 경쟁의 중심이 됐다. 토리든은 제품명부터 '저분자 히알루론산'을 내세우며 겉수분 88.87%, 속수분 10.09% 개선 임상 결과를 상세페이지 초반에 강조했고, 웰라쥬 역시 '초저분자'를 앞세워 더 깊은 침투를 강조했다.

 

이번 랭킹에서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간 흐름이 포착됐다. 히알루론산 뿐 아니라 다른 성분과 조합한 제품들이 상위권에 등장한 것이다. 에스네이처는 히알루론산에 스쿠알란을 더해 수분과 유분을 동시에 잡는 구성을 택했고, 아누아는 PDRN·콜라겐까지 결합한 복합 세럼으로 올리브영 2위에 올랐다.

 

히알루론산이 가장 대중적인 성분 중 하나인 만큼 경쟁의 깊이도 가장 깊다. 단순히 성분을 넣는 것에서 분자 크기, 다른 성분과의 조합으로 경쟁이 진화해 온 히알루론산의 흐름은, 소비자의 성분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브랜드 간 전략이 함께 정교해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최근 트라넥사믹애씨드, 엑소좀 등 새로운 기능성 성분들도 랭킹 상위권에 빠르게 진입하고 있다. 지금은 성분이 들어있다는 것만으로도 소비자의 눈길을 끌 수 있지만, 히알루론산의 사례처럼 소비자 이해도가 높아지면 경쟁의 기준도 달라진다. 이들 성분을 앞세운 브랜드들이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차별화를 만들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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