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크림 하나로 기초부터 색조 까지… 선케어 ‘하이브리드’ 열풍
스킨케어화·베이스메이크업화, 선케어 시장의 두 갈래
김수철 인턴기자
등록202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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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I생성]
3월 넷째 주 주요 플랫폼 선케어 랭킹은 선세럼 등 촉촉하고 가벼운 제형의 유기자차 제품이 강세를 보였다. 단순 자외선 차단을 넘어 스킨케어와 베이스 메이크업 기능까지 아우르는 제품들이 상위권을 채우며, 선케어 시장의 변화가 랭킹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났다.

[2026.03.24. 07:00, 올리브영·무신사뷰티·뷰티컬리 선케어 카테고리 실시간 랭킹 TOP10]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제품의 성분과 효능이다. 단순히 자외선을 차단하는 수준을 넘어, 최근 메디힐, 라운드랩 등의 사례처럼 수분·보습, 흔적 케어까지 함께하는 고기능성 제품들이 대거 등장했다. 성분 역시 히알루론산, 마데카소사이드 등 스킨케어에서 익숙한 성분들을 사용했다. 이러한 흐름은 제품명과 상세페이지에서도 확인된다. 진정, 흔적, 포어제로 등의 효능을 제품명에 표기할 뿐 아니라, '붉은 흔적 진정 146.53%', '피부 유분량 42.09% 개선' 등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 특유의 마케팅 언어를 사용하며 선케어를 스킨케어의 일환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기능적 확장은 베이스 메이크업 영역에서도 나타난다. 랭킹 상위권을 기능성 제품이 채운 가운데, 달바는 노란기를 잡는 퍼플, 홍조를 가리는 그린 등 컬러 코렉팅 기능을 갖춘 선케어 제품을 선보였다. 오휘 또한 톤업에 유분 조절 기능을 더한 파우더 제형을 선보이며, 이제는 전문적인 베이스 메이크업의 역할을 일부 수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배경에는 글로벌 선케어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자리 잡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 포천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선케어 시장은 최근 5년간 50억 달러 이상 성장했으며, 2032년까지 꾸준한 성장세가 전망된다. 자외선 차단이 필수라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국내 주요 뷰티 기업들도 자외선 차단 전문 연구소 운영, 저속 노화 차단 기술 개발 등 선케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선케어 시장이 점차 성장하고 소비자 기대치가 높아짐에 따라, 브랜드들의 선케어 전략도 더욱 정교해질 필요가 생겼다. 자외선 차단 기능, 가벼운 제형 만으로는 소비자를 설득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고,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효능이 앞으로 선케어 제품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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