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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가 달라졌다… 기능·성분의 시대

두피를 피부처럼, 헤어케어를 대하는 소비자의 시선

김수철 인턴기자

등록2026-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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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I생성]

 

 

4월 넷째 주 국내 주요 플랫폼 헤어케어 랭킹은 두피·탈모 관리 위주의 기능성 제품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오랫동안 샴푸는 세정력, 린스와 트리트먼트는 손상 케어와 향이 선택의 기준이었다. 최근 랭킹에서는 다른 양상이 확인된다. 샴푸 제품에서는 세정력은 기본으로, 두피강화, 스칼프 등의 기능을 앞세운 제품이 대부분이었다. 트리트먼트도 마찬가지다. 단백질, 수분케어 같은 제품들이 주를 이뤘다. 이 외에도 헤어케어에서 흔치 않던 헤어토닉, 앰플·세럼 등의 유형도 순위권에 들며 헤어 제품군이 다양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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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28. 올리브영·무신사뷰티 헤어케어 카테고리 실시간 랭킹 TOP10]

 

 

이 흐름의 배경에는 두피를 피부처럼 관리하려는 소비자 인식의 변화가 있다. 국내 1위 화장품 분석 플랫폼 화해는 웰니스 트렌드와 함께 '두피도 피부처럼 스킨케어'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장되었다고 분석했다. 상위권 헤어케어 제품들은 PDRN, 펩타이드 등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에서 사용되는 성분들을 내세웠다. 앰플·세럼 등 스킨케어에서 익숙한 제품 유형과 용어들도 헤어케어 제품명에 그대로 들어왔다.

 

브랜드들도 이 흐름에 맞춰 움직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성분과 효능을 제품명에 직접 담는 방식이다. PDRN, 단백질처럼 기능성 성분을 제품명에 전면 노출하거나, 두피강화 클리닉, 스칼프 앰플처럼 스킨케어에서 익숙한 용어를 그대로 가져오는 식이다. 소비자가 성분을 기준으로 제품을 찾는 흐름에 맞춰, 제품명에서부터 어떤 기능을 하는지 명확히 전달하는 전략이다.

 

또 하나는 헤어케어를 루틴으로 구성하는 방식이다. 샴푸와 트리트먼트 외에도 부스터, 앰플·토닉, 괄사까지 세트로 구성하며 헤어케어에 도구까지 포함시킨 제품들이 랭킹에 올랐다. 스킨케어처럼 단계와 도구를 갖춘 루틴으로 접근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것으로 읽힌다.

이번 랭킹에서는 세정력과 향 중심이었던 헤어케어 제품 선택 기준이 기능·성분·루틴으로 이동하고 있음이 확인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헤어케어 시장은 2032년까지 약 213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탈모·두피 관리 중심의 기능성 시장이 성장을 이끌 것으로 분석된다. 브랜드 입장에서는 제품 하나의 완성도를 넘어, 소비자의 두피 케어 루틴 안에 어떻게 자리 잡을 것인지를 고민해볼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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