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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케어 브랜드가 지금 점검해야하는 것, 포지셔닝과 제형 경쟁

미백 선세럼·쿨링 선스프레이, 제품 이름부터 달라졌다.

김수철 인턴기자

등록202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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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I생성]

 

 

6월 넷째주 국내 주요 플랫폼의 선케어 카테고리에서는 데일리 선제품부터 여름철 대비를 위한 휴대용 선스틱·선스프레이 등 다양한 제품이 상위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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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3. 08:00, 올리브영·무신사뷰티·뷰티컬리 선케어 카테고리 실시간 랭킹 TOP10]

 

 

눈에 띄는 건, 상황과 용도에 따라 선케어 제품이 세분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선스틱·선스프레이 외에도, 가벼운 선세럼·선앰플·에센스 등의 순위권을 차지했다. 제품 키워드도 달라졌다. 세럼 및 앰플 등 데일리 루틴용 제품에는 포어제로, 흔적 리페어, 미백 등 효능 중심의 키워드가, 선스틱 등 야외용 제품에는 쿨링, 야외놀이 등의 키워드가 함께했다. SPF50+, PA++++, 무기자차 등 차단지수가 키워드가 되던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변화의 배경은 차단력의 평준화다. 살펴보면 상위권 제품 대다수는 비슷한 차단지수, SPF 50+ 의 차단지수를 가지고 있다. UV 차단력이 기본 스펙이 되면서, 소비자가 제품을 고르는 기준이 케어로 넘어간 것이다. 최근 소비자들이 선케어를 스킨케어의 마지막 단계 혹은 메이크업의 첫번째 단계로 인식하면서, 앞서 말한 효능 중심의 선세럼·선앰플 제품이 나타난 것이다. 이외에도 베이스 메이크업의 프렙 역할을 하는 제품들이 화잘먹 등의 키워드를 내세우며 이런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선스틱·선스프레이 제품 부상 역시 눈여겨볼만한 점이다. 올리브영의 이번 6월 올영세일 구매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선크림 외에도 선스틱 등의 제품이 주목받고 있으며, 선파우더의 경우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284%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야외에서 선제품을 덧바르는 선레이어링(Sun Layering)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휴대 및 덧바르기 편리한 제품들이 관심도가 높아지는 것이다.

 

선케어 시장 안에서도 소비자가 제품을 쓰는 맥락이 달라지고 있다. 단순 자외선 차단만을 내세우는 선크림 하나로는 다양해진 소비자 니즈를 커버하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 내 제품이 '데일리용인지 야외용인지', '무엇을 케어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제품명과 상품 소개에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는지가 이제 핵심이다. 포지셔닝이 명확해지면 선세럼·선앰플·선스프레이 등 제형 확장 방향도 자연스럽게 결정된다. 지금 내 선케어 제품이 소비자의 어떤 루틴 안에 있는지, 한 번쯤 점검해볼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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